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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천2

좋은 시 추천ㅡ 김기택 시인 '말랑말랑한 말들을' 돌 전후로 아기가 옹알옹알 하면서 말 배우는걸 보면~ 부모는 정말 아기가 귀여워서 어쩔줄을 모르지요. 남들은 못알아든 지 애미 애비만 알아들 수 있는 말들, 혹자는 외계어라고도 하지요. 그래도 그때가 아이는 제일 이쁩니다.^^ 좋은 시 추천ㅡ 김기택 시인 '말랑말랑한 말들을' 말랑말랑한 말들을 돌 지난 딸아이가 요즘 열심히 말놀이 중이다. 나는 귀에 달린 많은 손가락으로 그 연한 말을 만져 본다. 모음이 풍부한 자음이 조금만 섞여도 기우뚱거리는 말랑말랑한 말들을. 어린 발음으로 딸아이는 자꾸 무어라 묻는다. 발음이 너무 설익어 잘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억양의 음악이 어찌나 탄력이 있고 흥겨운지 듣고 또 들으며 말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음 직한 비밀스러운 문법을 새로이 익힌다. 딸아이와 나의 대화는 막힘이 .. 2015. 4. 13.
봄에 어울리는 시 추천 - 참 좋은 당신 (김용택) 누구나 마음속에 어둠이 있습니다. 그 어둠을 거두어 내고 밝은 빛으로 인도해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났다는것은 참으로 큰 행운입니다. 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시인것 같아서, 잇님들께 추천해드립니다. 김용택 시인의 참 좋은 당신 입니다. 참 좋은 당신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김용택- 201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