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1 좋은 시 추천 - 김사인 '오누이' 세상 살다보면 좋은일도 있지만 나쁜일도 있지요. 세상모진풍파에 이리 쓸리고..저리 쓸리고..별로 즐거울것도 특별할것도 없는 나날들을 보내노라면... 그래도 가끔 나를 웃게 해주는 것은 역시나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입니다. 아이들의 미소가 있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갑니다.^^ 좋은 시 추천 - 김사인 '오누이' 오누이 57번 버스 타고 집에 오는 길 여섯 살쯤 됐을까 계집아이 앞세우고 두어 살 더 먹었을 머스마 하나이 차에 타는데 꼬무락꼬무락 주머니 뒤져 버스표 두 장 내고 동생 손 끌어다 의자 등을 쥐어 주고 저는 건드렁 손잡이에 겨우겨우 매달린다 빈자리 하나 나니 동생 데러다 앉히고 작은 것은 안으로 바짝 당겨 앉으며 '오빠 여기 앉아' 비운 자리 주먹으로 탕탕 때린다 '됐어' 오래비 자리는 짐짓 퉁.. 2015.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