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갯벌체험/망둥어낚시 후 망둥어매운탕 끓이기

영흥도갯벌체험/망둥어낚시 후 망둥어매운탕 끓이기

 

주말 잘 보내셨어요?

정희는 지난 토요일에 '영흥도 용호어촌체험어장'에서 아이들과 망둥어낚시를 했답니다.

 

우주군이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무작정 떠난 서해안, 그곳에서 너무 멋진 추억을 만들었어요.

 

 

 

 

영흥도 갯벌체험하는 곳에 가서 망둥어 낚시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맛난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왔습니다.

집에서 와서는 직접 잡은 망둥어로 망둥어 매운탕도 끓여봤어요.

 

 

 

 

 

그전에 꽃게나 우럭. 다른 해물로는 매운탕 많이 끓여봤는데요. 망둥어는 처음이라..조금 떨렸어요.

 

그리고~ 혜성군의 방해작전으로 망둥어를 많이 못잡아서 양이 좀 적은 탓에~~과연 맛이 날까? 걱정하면서 끓였답니다.

 

 

주재료) 망둥어 10마리 이상, 무 200g, 다시마 3~4조각, 대파 1대, 양파 1/2개, 홍고추1개,풋고추2개,미나리 1줌

 

 부재료) 바지락, 미더덕

 

매운탕양념) 고추장 1숟갈, 된장 1/2숟갈, 국간장1숟갈, 다진마늘1숟갈, 생강가루약간,

후춧가루약간, 맛술1숟갈, 매실엑기스 1/2숟갈, 고춧가루 3숟갈

 

 

위에 정희가 망둥어 10마리 이상이라고 헀잖아요, 우리가 잡아온건 7마리라 좀 적은듯해요.

매운탕 끓이시려면 최소한 10마리 이상, 아니면 다른 해산물을 좀 섞어주시면 더 맛이 살아늘듯 합니다.

 

 

1) 망둥어는 비늘 긁어내고~ 내장 빼고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2) 찬물 100g, 다시마, 대파 푸른부분 넣고 육수내요.

 

3)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다른 야채들을 손질해요.

 

무와 양파는 송송 얇팍하게 잘라주시고요.

 

미나리도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  홍고추, 풋고추, 대파도 송송 썰어주세요.

 

 

4) 분량의 재료를 넣고 매운탕 양념 만들어두세요.

 

 

5) 육수에서 건더기는 버리고 양파, 무 넣고 쎈불에서 끓여주세요.

 

매운탕 양념도 풀고, 오늘의 주인공인 망둥어를 넣었어요.

 

 

 

 

중간에 맛을 보니..밍숭밍숭해요.

 

바지락, 미더덕..이런 해물이 좀 들어가줘야 맛있을텐데;..2%아쉽더라고요.

 

냉동실 뒤져보니 오징어 다리가 있네요

 

아쉬운데로 오징어를 투하했습니다.

 

음~~ 갯벌 간김에 바지락도 좀 캐올껄..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나리, 대파, 고추 넣고 한소큼 끓이고 불 꺼요.

 

 

 

국물을 맛보니 칼칼하니 괜찮네요.

 

 

 

 

근데~~ 꽃게탕이나 우럭매운탕처럼 완전 국물이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망둥어가 조금 들어가서 그런가?

 

미더덕이나 바지락이 좀 들어갔으면 더 맛있었을까나??

 

2% 부족한 매운탕 맛이 못내 아쉽습니다.

 

 

 

 

다른 레시피에는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원래 망둥어가 이렇게 밍숭밍숭한 맛인가??

 

 

워낙에 제가 매운탕은 많이 끓여봐서~~ 익숙한 음식인데, 이번 망둥어매운탕은 아주 맛있지는 않았어요.

 

 

별 3개정도 주겠습니다. ★★★☆☆

 

 

다음에 또 갯벌체험하게 되면~ 바지락을 좀 많이 캐서, 바지락 칼국수를 끓여야겠어요.^^

 

조만간 영흥도는 다시 가게 될듯 합니다.

 

즉흥적으로 떠난 영흥도 갯벗체험/망둥어낚시~~ 아이들과 너무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