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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살 우주, 처음으로 설거지 해본 날

by 은하계쓰 201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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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살 우주, 처음으로 설거지 해본 날

 

 

 

어제는 우주군이 저녁을 먹다가 갑자기 엄마한테 말합니다.

 

 우주 : 엄마, 오늘 저녁은 제가 설거지 할께요.

 

 엄마 : 설거지? 키가 작아서 안될텐데?

 

 우주 : 요즘 밥 잘 먹어서 키 많이 컸어요. 설거지도 할수 있을것 같아요.

 

 

 엄마: 음..그래~ 한번 해봐.^^

 

 

그리고는 저녁을 먹고 엄마 앞치마를 가슴에 두르고.ㅋㅋ

커다란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시작했어요.

 

정말~ 언제 울 큰아들 이렇게 큰거지?

 

싱크대가 우리 우주에게 그리 높지 않네?

 

 

 

수세미에 세제 묻히고, 그릇을 닦고,

물로 헹구고...

 

난생 처음 하는 것 치고는 정말 꼼꼼하게 잘 하더라고요.

 

그릇을 털어서 건조기에 올리는것까지 하고 싶어하는데,

그건 손이 안닿더라고요.

 

다음에 이케아가서 발받침대 사기로 했어요.

발받침대 하고 본인이 마무리까지 다 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동안 빨래게기나 방청소같은건 종종 했었는데요.

설거지는 어렵다고 제가 생각해서 안시켰었거든요.

와~ 그런데 기대했던것보다 너무 잘 해내서 대견했어요.

 

우주가 이럽니다.

 

" 엄마, 이제 제가 엄마 편하게 살게 해줄께요.^^"

 

 

ㅋㅋㅋ 설거지 한번 했다고 완전 자신감이 넘치십니다!!!

 

그래~ 엄마, 이제 큰아들 덕분에 좀 편하게 살아보자.^^

 

 

신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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