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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교육.체험

2월의 눈내리는 날 그리고 타투스티커

by 은하계쓰 201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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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일상블로그 할래요.^^;

2월 9일 눈이 내리는 날에 사진 찍어봤어요.

 

오후에 은행갈일이 있어서 나왔는데요.

하필 그때부터 함박눈이 마구 내리는거예요.

감기 기운도 있었는데.흑흑.

 

은행갔다가 줄이 많아서 기다리가 그냥 오고야 말았다는..ㅜ.ㅜ

 

이런걸 설상가상이라고 하나요?

 

혜성이 어린이집 하원시간이라서 은행에서 더 기다릴수가 없었답니다.

눈을 펑펑 맞아가며 어린이집에 도착했어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벤치에 앉았는데요.

 

눈이 쌓인 어린이집 놀이터가 참 운치있더군요.

어느새 마음이 풀리고 평화로워졌어요.^^

 

 

 

 

눈내리는 풍경 사진 좀 찍다보니 울 혜성이가 보이네요?

눈바람 휘몰아치는 날 아이를 걷게 할수가 없어서 혜성이를 꼭 안고 집까지 왔답니다.

그래도 눈이 많이 내려서 혜성이 모자에 눈이 많이 쌓였더군요.

에고고..팔 아프다.

 

이제 14킬로가 넘는 혜성이예요.ㅜ.ㅜ

 

저녁에는 혜성이가 좋아나는 타투스티커를 해줬어요.

물을 적셔서 피부에 붙히고 10정도 눌러주면 스티커가 피부에 새겨지지요.

타투라고 하면, 웬 타투? 문신? 하고 놀래실수도 있는데요.

이건 거의 일회용이예요.

손톱으로 긁으면 바로 떨어져요.ㅋㅋ

 

 

 

 

손목 안쪽에도 해주고~ 볼에도 타투스티커 해줬어요.

헤벌레~~하면서 좋아하는 혜성이 모습 보이시죠?ㅋㅋ

 

 

 

 

혜성이는 평소에도 사인펜으로 자기 몸에 그림그리는거 좋아해요.ㅜ.ㅜ

아이들은 왜 자기 몸을 도화지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나름 그것도 뭐..미술놀이려니 하고 막지는 않아요.ㅋㅋ

 

근데, 다 다음날 그림그려진 채로 어린이집 등원시킬땐 좀 민망하긴해요.

선생님이 애 씻기지도 않고 등원시켰나? 하고 흉볼것 같기도 하구요.

 

싸인펜은 물로 씻어도 잘 안지워져요.ㅜ.ㅜ

 

 

 

 

우주는 볼에 타투하면 쉽게 지워진다고 이마에 해달래요.ㅋㅋ

우주는 이거 내일아침까지 지워지지 않게 하려는 샘이지요.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짠~ 하고 보여주려고요.

 

우주는 새로산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내복도 자랑하려고 겉옷처럼 입고 가는 아이랍니다.풉~~>.<

 

그러니, 이런 타투스티커는 또 얼마나 얘덜한테 자랑하겠어요.ㅎㅎ

 

개구쟁이 울 아들래미들과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어요.

 

별거 없는 바람쥐책바퀴도는 듯한 일상이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작은 기쁨 누릴수 있는것 같아요.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0^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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