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혜성이는 올해 한국나이 네살이예요.
생일이 6월이니까 사실, 만 2세인데 말이죠.
32개월 들어가는 울 혜성이는 작년 9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닌답니다.
형아 우주군은 네살때부터 다녀서 세살때는 한가롭게 집에서 지냈는데요.
좀 일찍 어린이집에 보낸것 같아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어린 아이가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게 쉽지는 않을텐데요.
그래도 기특하게 잘 해내고 있어요.
그럼~ 2015년 2월 12일 울 혜성이의 일상이야기 시작해요.
아침 7시 30분쯤 형아와 기상을 하고 아침을 대충~~먹어요.
아침밥은 두부된장국에 밥 말아서 후루룩~~~^^
형아가 9시 30분경 어린이집 차를 타고 등원하기 때문에 꼭 시간을 맞춰야되거든요.
형아와 혜성이는 어린이집이 달라요.
작년 여름에 이사를 와서, 형아는 그전에 살던 동네에 있는 얼집에 다닌답니다.
형아~~버스 타는거 보고 빠빠이 한다음,
울 혜성이도 아파트 길건너 어린이집으로 등원해요.
오늘은 아침부터 사진 찍어달라고 하네요.
본인이 만든 작품이 얼집 현관문 앞에 붙어 었으니 좋은가봐요.
거기서 잠깐 포즈 좀 취하고~~ㅋㅋ 그러고 얼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혜성이 포즈 넘 귀엽다용!!
오후에는 얼집 하원하고 형아랑 앵그리버드 놀이를 했어요.
장난감방에 마구 뿌리면서 놀아요.ㅜ.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일단 저녁밥으로 꼬셔서 아이들을 식탁앞으로 불렀어요.
아이들 밥먹는 아시 장난감방 정리를 번개같은 속도로 헤치웠지요.ㅎㅎ
오늘의 메뉴는 <브로콜리 고구마 카레라이스>예요.
몸에 좋은 브로콜리와 고구마가 듬쁙 들어갔어요.
근데, 헤성이는 브로콜리를 싫어해요.
자꾸만 가려내고 있답니다.ㅜ.ㅜ
혜성아~ 골고루 먹어야 키가 쑥쑥 커요.ㅜ.ㅜ
저녁밥을 먹고 오랫만에 텔레비젼을 보여줬어요.
보통때는 형아 공부해야되서 평일저녁에는 텔레비젼 안켜주는데요.
내일은 얼집 쉬고 시골 외갓집 가는날~
주말전야같은 분위라서 걍 티비 보고 놀게 해줬어요.^^
가끔 이런날도 있어야징..ㅎㅎ
아이들 티비 보고 있는 동안 저녁간식도 해줬어요.
울 애덜은 꼭 저녁밥 먹고도 간식 달라고 합니다.ㅜ.ㅜ
시판용과자를 안먹이려고 하다보니..저는 하루종일 주방에서 떠나지를 못해요.
밥하고 설걷이하고...간식 만들고 설걷이하고.. 무한반복.ㅜ.ㅜ
오늘 저녁 후식겸 간식은~ 바로 허니버터갈릭 브레드스틱!
이름이 거창하죠?ㅎㅎ
허니버터만들어서 거기에 다진마늘을 조금 넣고~ 식빵에 발라서 구우면~
달콤 고소하면서도 마늘향이 그윽하게 나는 허니버터마늘빵이 됩니다.^^
울 혜성이는 '허니버터빵!!! 주세요!! ' 이러면서 너무 맛나게 먹네요.
울 우주군도 맛나게 먹었어요.^^
텔레비젼 본 다음에는 각자 레고놀이에 빠졌어요.
형아는 우주선같은걸 만들어서 노네요.
레고 키마랑 닌자고랑 마구 뒤죽박죽 섞였어요.ㅎㅎ
혜성이는 케이크촛불놀이를 좋아해요.
케이크장난감과 레고를 섞어서 놀아요.
레고는 생크림케이크에 올라가는 과일장식쯤 되나봐요.
생일축하 노래는 아마도 한 30번쯤 부르고~ 촛불 끄는 시늉도 한 30번쯤 했어요.
엄마는 그때마다 " 와~ 울 혜성이 노래 잘 한다요!! 굿!! " 하면서 마구~~ 리액션을 취해주었어요.--;
아~~ 피곤타!!! >.<
엄마가 도망가려고 하면 자꾸 불러요.
" 엄마, 빨리 와요. 케이크 먹기 안먹을꺼예요?? "
흑흑..먹을께요~~
각자 놀이를 끝낸 후에는 약 30분정도 책을 보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이 엄마는 아이들 자는 틈에 글을 쓰고 있어요.
우주파가 업무상 설연휴를 길게 쉬지는 못해요.
설때 친정다녀올시간이 안될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이번주 금요일~일요일까지 주말에 친정나들이 다녀옵니다.
이글은 예약글입니다.^^
잇님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용!!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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