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큰 아이 초등학교 학부모 총회하는 날이었어요.
학교 총회하는 날 엄마가 얼마나 정신 없는줄 잘 아시죠?
전체 총회하고, 임원 뽑고, 마미캅 회의하고...
굉장히 부산하게 바쁜 날이었는데요.
하필 둘째가 어린이집 갔다와서 기분이 안좋다고 아픈것 같다고 얼집에서 전화가 온거예요.--;
아픈것 같아서 일단은 소아과에 데리고 갔어요.
그날은 또 첫째아이가 잉글리시에그 산본센터에서 수업도 있는 날이었는뎅.ㅜ.ㅜ
다행히 시어머니께서 일이 있어서 산본에 나와계신다고 해서~
우주군을 좀 부탁했어요.
혜성이와 소아과 갔다가 산본 궁내동 던킨도너츠에 들어갔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울 막둥이는 꼭 기분이 안좋아요.
어릴때도 낮잠을 몇시간씩 자고~ 깬 후에 울고 그랬는데...
그날 울 막둥이가 컨디션이 안좋았던 모양입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울 혜성이 좋아하는 던킨도너츠 먼치킨을 사줍니다.
달달한 도너츠가 입에 들어가니~
언제 그랬냐는듯 기분이 좋아진 울 막둥이..ㅋㅋ
에구~ 이렇게 단순한 아이한테 화를 내면 뭐할꾜..--;
내가 참아야지..에혀~~
엄마는 창밖을 보면서 뜨거운 커피를 한잔 시킵니다.
피곤이 어깨를 누르는 늦은 오후, 아니 초저녁...
큰아들래미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여유롭게 둘째와의 데이트를 즐겨봅니다.
둘이 만나면 또 싸우고 티격태격~~ 애정싸움이 시작됩니다.^^;
가끔 이렇게 한 아이만 볼때는 왜 이렇게 편한지요?ㅋㅋ
아~~ 비오는날 커피는 특별히 더 맛있구나!!!
비내리는 오후 던컨도너츠 손님 많네요.^^;
지금은 이 지긋지긋한 육아스트레스도~
세월이 흐르면 그리워 하는 날이 오겠지요?
카페인의 힘을 빌려~ 오늘도 이 엄마는 힘내봅니다.
창문에 붙어있는 귀여운 푸우를 보면서
혜성이가 그럽니다.
'푸우다~ 푸우 귀여워!'
그래..위니더푸우 넘 귀엽구나.
근데, 울 혜성이가 더 귀여운데...
사랑한다~~ 울 아들래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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